전북 전주지역 세 교회 '가을밤 찬양콘서트' 열어

입력 2014-09-30 16:52
지난 28일 열린 가을밤 찬양콘서트에서 전주침례교회 가브리엘 합창단이 찬양하고 있다.
지난 28일 개최된 가을밤 찬양콘서트에서 전주새한교회와 전주초청교회, 전주침례교회 연합합창단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 전주침례교회 제공.
전북 전주지역 세 곳의 교회가 모여 찬양콘서트를 열었다.

전주새한교회(예장통합)와 전주초청교회(예장합동), 전주침례교회(기침)는 지난 28일 전주침례교회에서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가을밤 찬양콘서트’를 개최했다.

올해로 3회째 열린 이번 콘서트는 예수님의 사랑을 듬뿍 받은 교회들이 한 마음 한 뜻이 돼 예배와 찬송을 드리며 지역주민과 함께 음악으로 소통하는 공연이었다.

이날 첫 무대는 전주침례교회의 가브리엘 찬양단의 찬양으로 시작됐다. 신강현(전주침례교회)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개회예배는 정경훈(전주새한교회) 목사의 기도와 이기봉(전주초청교회) 목사의 설교로 이어졌다.

이번 공연은 어느 해 보다도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들로 꾸며졌다. 연합오케스트라의 공연을 필두로 테너 독창과 합창, 여성중창단의 아름다운 멜로디도 전해졌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세 교회의 연합합창이었다. 연합합창단은 공연 마지막 곡으로 ‘나 천국가리라’를 불러 관중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행사를 주관한 전주침례교회 신강현 목사는 “수년 전 세 교회의 성가대들만이 모여서 찬양 모임을 가질 때만 해도 오늘과 같은 자리로 발전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이토록 소중하고 복된 자리가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이요, 세 교회 성도들간에 아름다운 교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 교회는 첫 해 초청교회에 이어 지난해 새한교회에서 이 행사를 열었다. 이들 교회는 교파를 떠나 해마다 교회를 순회하며 각 교회의 찬양 열정을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