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준, 정구 남자 단식 제패…한국 금메달 5개 목표 향해 순항

입력 2014-09-30 16:40 수정 2014-09-30 16:41
김형준이 30일 오후 인천 열우물 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정구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확정한 순간 코트에 누워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형준(24·이천시청)이 인천 아시안게임 정구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김형준은 29일 인천 부평구 열우물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정구 남자 단식 결승에서 쿠스다랸토 에디(인도네시아)를 4대 0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 정구에서 첫 금메달 물꼬를 튼 한국은 당초 목표인 금메달 5개를 향해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또한 한국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정구 남자 단식 정상을 제패했다.

준결승에서 대표팀 선배이자 남자 정구 간판인 김동훈(25·문경시청)을 누른 김형준은 결승에서도 자신있는 플레이를 펼쳤다.

김형준은 첫 게임을 4대 2로 이긴 후 2, 3번째 게임을 4대 0, 4대 0으로 상대를 압도하며 승기를 잡았다. 그는 4번째 게임에서 먼저 포인트를 내줬으나 바로 역전에 성공해 4대 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