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 총회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광주 계림동 혜성교회(담임목사 안성삼)에서 제99회 총회를 개최했다. ‘하나되어 전진하는 총회(엡4:3)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에서는 그동안 제1부총회장으로 봉직해온 안성삼 목사가 총회장으로 추대됐다.
안성삼 목사는 총회장직을 수락하는 설교에서 “한국 교회 전체의 발전과 화합을 위해 총회장으로서 성직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개혁 교단의 교회 성장 시대를 반드시 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안 목사는 또 “교단 설립 100주년을 맞은 한국 개혁 교단의 정체성을 확실히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며 “바른 신학과 바른 교회, 바른 생활을 개혁이념으로 삼아 개혁주의 보수신앙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목사는 “화목과 화합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독선과 아집이 아닌 총대들의 뜻이 최대한 반영되는 총회가 되도록 할 것”이라며 “서로를 배척하지 않고 세계 선교의 비전을 제시하는 교단으로 발돋음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안 목사는 특히 “교단 설립 100주년 기념대회를 차질 없이 준비하고 이를 계기로 다시 웅비하는 개혁교단이 되자”고 역설했다.
총회는 목사부총회장 수원 축복교회 김정훈 목사, 장로부총회장 동은교회 정회선 장로, 서기 서광교회 조세영 목사, 부서기 향산교회 신은성 목사, 회록서기 선교로교회 남성균 목사, 부회록서기 중앙제일교회 윤양호 목사, 회계 약산벧엘교회 김안식 장로, 부회계 소망교회 최재호 장로 등 임원진을 새로 선출했다.
총회는 이밖에 노회정비와 영입위원회 조직과 바른성경 교단강단용 사용에 관한 건, 총회인준신학교에 관한 헌의, 여성 안수허용에 따른 전문위원회 설치 등의 현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예장 개혁 99회 총회 광주 계림동 혜성교회에서 개최
입력 2014-09-30 1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