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일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리는 세계불꽃축제와 관련, 일대 교통이 통제된다.
서울시는 4일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세계불꽃축제 행사장 주변 교통혼잡에 대비해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행사 당일 오후 2시부터 마표대교 남단에서 63빌딩까지 이어지는 여의동로 차량 진입이 통제되고, 여의도한강공원 주차장도 이용할 수 없다. 여의동로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21개 노선도 우회 운행한다.
시는 대신 이날 오후 4시부터 밤 12시까지 지하철 5·9호선을 총 78회 증회 운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지하철 이용 시민이 급격히 늘어날 경우 상황에 따라 여의나루역을 무정차 통과할 게획이다. 또 축제 시작 전부터 행사장 주변과 원효·동작·한강·마포·서강대교 등 인근 지역 불법 주·정차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65만명 이상이 지하철을 타고 불꽃축제를 찾아와 행사장과 가까운 여의나루역은 발 디딜 틈이 없었다”며 “버스를 이용하거나 여의도·샛강·대방역 등 주변 지하철역에 내려서 걸어오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4일 여의도 세계불꽃축제… 여의동로 오후 2시부터 교통통제
입력 2014-09-30 1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