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 북한이탈 청소년 ‘해피트레인’ 행사 영국 다큐제작팀 동행 취재

입력 2014-09-30 19:59
30일 코레일공항철도 초청으로 북한 이탈 청소년들이 두개의 국제공항을 거쳐 달리는 공항철도 시승체험을 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레일공항철도 제공

코레일공항철도는 30일 두리하나국제학교에 재학 중인 북한이탈 청소년 35명을 초청해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출국 수속 체험 및 인천 어린이 과학관을 견학하는 ‘해피트레인’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영국 다큐멘터리 제작사인 애자일 필름(AGILE FILMS) 관계자들이 동행해 ‘북한이탈 청소년들의 남한사회 정착’을 주제로 학생들의 체험과정을 취재했다.

해피트레인은 철도를 접한 기회가 적은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게 철도에 대한 이해와 친밀감을 형성하기 위해 공항철도가 운영 중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북한이탈 청소년 대상의 행사는 지난 8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1차 행사를 공동 진행했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측에서 후속 행사를 제안하면서 이뤄진 것이다.

이상이 코레일공항철도 기획지원본부장은 “두개의 국제공항과 서울 도심을 가장 빠르게 연결하는 대한민국 관문철도인 공항철도를 통해 북한 이탈 청소년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데 작은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