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개발 ‘방재재난관리 실무·행동 매뉴얼’

입력 2014-09-30 20:00
경기도교육청은 재난 발생 시 초·중·고교 및 지역교육지원청과 도교육청의 역할과 임무, 보고체계 등을 정리한 ‘방재재난관리 실무·행동 매뉴얼’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현 재난재해 전파 과정을 보완하고 보다 신속하게 초동대응태세 체제를 정비할 수 있도록 상황전파시스템을 일선 학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따라서 모든 학교는 ‘재난정보 수신자’를 한명씩 지정하고 상황전파시스템으로부터 각종 기후 및 재해상황을 확인한 뒤 학교구성원에게 즉각 전파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지역교육청별 방재관리담당자 5명이 상황전파시스템으로 풍수해나 설해, 지진, 가뭄 및 화재 등 각종 기후 등의 발생상황을 실시간으로 전달받으면 이를 각급 학교에 전파해왔다.

이 때문에 실시간으로 상황을 전달받지 못하는 상황, 전파 대상에서 빠질 가능성 등의 문제가 지적됐다.

도교육청은 이밖에 재난재해 발생시 보고 방법을 구체화하고 보고양식을 재정비했다. 기존 상황발생 시 ‘즉시 보고’라고만 명시돼 있던 것을 발생보고·복구진행상황·복구결과 등의 3단계 보고 및 5일 이내 경과보고 등으로 세분화했다. 하나로 통일된 보고서 양식도 자연재해, 화재, 승강기 사고 등으로 다양화했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매뉴얼을 검토한 뒤 다음 달초에 완성본을 제작, 각급 학교를 포함한 산하 모든 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