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 ‘소녀시대’에서 빠진다…그룹 활동은 8인 체제로

입력 2014-09-30 13:52 수정 2014-09-30 14:54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제시카가 그룹에서 빠지게 됐다.

제시카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30일 이와 같은 내용의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제시카가 개인 사정으로 팀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또한 SM측은 제시카와 그간 그룹 활동과 그가 최근 시작한 패션 사업 간에 우선순위를 놓고 갈등했던 사실도 공개했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런 갈등으로 인해 그룹을 유지할 수 없다는 판단을 하고 제시카를 제외한 8인 체제로 활동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전했다.

제시카는 소녀시대 멤버로는 더 이상 참여하지는 않지만 소속사와의 계약은 유지한 채 개인 활동을 하게 된다.

소속사 측은 제시카가 개인 활동을 하더라도 이에 대한 지원과 매니지먼트는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날 SM엔터테인먼트가 발표한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에스엠 엔터테인먼트입니다.

금일 게재된 제시카의 웨이보 글과 관련한 당사의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올 봄 제시카가 본인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당사에 앞으로 한 장의 앨범활동을 끝으로 팀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알려왔습니다.

제시카의 갑작스런 이야기에도, 당사와 소녀시대 멤버들은 소녀시대를 위해 좋은 방향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고민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소녀시대 활동에 대한 우선순위 및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부분들에 대한 정확한 조율이 부족한 상황에서 제시카가 패션 관련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서, 지속적인 논의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팀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에 당사는 8인 체제의 소녀시대 활동을 당초보다 앞당기는 것으로 결정할 수 밖에 없었으며, 그 발표 시점 등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제시카 본인의 시각으로 금일 새벽에 글이 게재되었습니다.

향후 당사는 8인 체제의 소녀시대 및 제시카의 개인 활동에 대한 변함없는 지원과 매니지먼트를 해 나갈 예정입니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