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문화와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이태원지구촌축제 10월 11~12일 열린다

입력 2014-09-30 13:44
지구촌 음식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축제한마당이 10월 11~12일 이틀 동안 이태원에서 펼쳐진다.

서울 용산구는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이태원역에 이르는 이태원관광특구 일대에서 ‘2014 이태원지구촌축제’가 열린다고 30일 밝혔다.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가 주최하고 서울시와 용산구가 후원하는 이 축제는 지구촌 퍼레이드, 세계민속의상쇼, 세계풍물관 및 문화체험관,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11일 오후 3시30분부터 1시간30분동안 이태원 동문아치(한강진역)에서 서문아치(녹사평역)까지 이태원로 1.4㎞ 구간에서 펼쳐지는 지구촌 퍼레이드다. 30여개 팀 1000여명이 행진하며 세계 각국의 전통의상과 춤, 공연 등을 선보인다. 국방부 소속 군악대 및 의장대 행진을 비롯해 안동 차전놀이, 진도 강강술래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진다.

11일 오후 6시30분과 12일 오후 7시 녹사평역 메인무대에서는 17개국의 전통 의상을 감상할 수 있는 ‘세계 민속의상쇼’가 열린다. 이태원역쪽 스테이지에서는 11~12일 오후 2시부터 11시까지 이태원 클럽의 유명 DJ들이 ‘DJ파티’를 진행한다.

이태원 메인무대에서는 11일과 12일 밤 달샤벳, 신효범, 로맨틱 펀치 등이 참가하는 콘서트가 열린다. 소무대에서는 순수 아마추어 밴드들이 참가하는 버스킹 콘서트, 직장인 밴드 공연, 품바 공연 등이 이틀동안 펼쳐진다.

거리에는 세계 각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60개의 세계음식부스가 차려진다. 파키스탄, 과테말라, 슬로바키아 등 대사관이 참가하는 세계풍물관과 문화 체험관도 마련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이태원지구촌축제는 주민과 상인, 관광객들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축제한마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