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낙보청기(대표 신동일)이 오는 10월 1일 유소아 전용 보청기 ‘포낙 스카이Q(Sky Q)’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새로 선보일 포낙 스카이Q는 난청을 겪고 있는 유소아들의 눈높이에 맞춰 개발된 유소아 난청 전용 보청기다. 이 제품은 난청의 정도가 경미한 경도난청에서부터 심도난청까지 전 범위의 유소아 난청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방수 방진 등급 중 IP67 등급을 받아 미세먼지의 투과 및 액체의 투습에 대한 저항성이 매우 높다.
회사 측은 “일반적인 디지털 보청기는 전자부품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먼지나 습기에 매우 취약하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물놀이나 흙장난을 좋아하는 유소아들의 생활패턴을 고려해 개발됐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유소아들의 안전을 고려하고 임의조작을 방지하기 위해 배터리 도어와 볼륨 조절기, 이어 후크(Ear Hook)에 모두 이중 안전장치를 장착했다. 이와 함께 보청기 본체와 이어 후크는 유소아들이 선호하는 색상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개발한 다양한 색상을 선택, 조합할 수 있어 유소아들이 보청기에 대한 거부감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포낙보청기가 내놓은 유소아 전용 보청기 스카이Q는 포낙보청기만의 독자적인 기술인 ‘양이통신기술(Binaural VoiceStream Technology)’가 적용돼 유소아들이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다양한 소음상황에서도 편안한 청취가 가능하다. 양이통신기술은 보청기에 달린 4개의 방향성 마이크가 동일한 주파수로 서로 통신을 하면서 스트리밍하는 것이 장점이다.
스카이Q는 난청으로 듣지 못하는 고주파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저주파 영역으로 압축시켜 전달함으로써 놓치는 소리 없이 정확하게 말소리를 인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포낙보청기 고유의 핵심 기능인 ‘사운드리커버(SoundRecover)’ 또한 탑재했다.
유소아의 난청 정도와 언어에 대한 발달 연령은 얼마만큼 다양한 소리를 듣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아동들이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함께하는 부모님과 선생님, 친구들은 주로 고주파수 소리를 사용하는데 고주파수 소리를 듣지 못하면 아이들이 언어를 습득할 때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사운드리커버는 난청의 정도에 상관없이 고주파수 소리를 잘 들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신동일 대표는 “중추 청각이 형성되는 만 6세까지의 영유아기에 난청으로 충분한 청각 자극을 받지 못하면 말로 의사소통하는 능력에 장애가 생길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학습 발달과 언어 발달의 속도가 늦다면 난청을 의심해봐야 하며, 난청이 의심되는 경우 반드시 전문의나 청각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송병기 기자
포낙보청기, 유소아 난청 전용 보청기 ‘스카이Q’ 출시
입력 2014-09-30 1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