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병원,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 초청 태교음악회 개최

입력 2014-09-30 09:57

제일의료재단 제일병원(원장 민응기)은 지난 27일 서울 성동구 소월아트홀에서 ‘제일병원과 함께하는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 초청 태교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넌 음악회는 임신부와 가족, 태아의 교감을 위해 마련됐으며, 임신부와 가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음악회는 방송인 이은희씨 사회로,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씨가 2시간에 걸쳐 10여곡의 음악을 연주했다.

태교음악회에서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씨는 우리 귀에 익숙한 베토벤 ‘스프링소나타’, 쇼팽 ‘녹턴’, 락 버전으로 새롭게 해석한 비발디의 ‘사계’와 헨델의 ‘사라방드’를 비롯해 직접 편곡한 한국동요 모음곡 ‘Souvenir de Korea’, 새로운 느낌의 아리랑 ‘지혜아리랑’ 등 다양하고 아름다운 바이올린 선율을 선보이며 참석한 임신부와 가족이 태아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무대를 선사했다.

음악회 중간에는 관객이 무대에 직접 올라 펼친 ‘아기를 위한 편지’, ‘아내, 남편에게 쓰는 편지’ 등 진심이 담긴 편지 낭독 이벤트가 마련되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제일병원은 태교음악회에 참석자 전원에게 기념품과 함께 경품 추첨을 통해 건강검진권, 유모차, 아기띠, 영양제 등 푸짐한 선물을 증정했다.

이재곤 제일의료재단 이사장은 “오늘 연주된 음악이 훌륭한 선물이 되고 태아의 탄생을 축하하는 축복이 되길 기원한다”며 “안전하고 행복한 출산문화 발전을 위해 제일병원은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송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