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공기를 판매한 중국 조선족 2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30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남·북한 여자축구 경기가 열린 29일 오후 6시30분쯤 서울청 809전경대 신용식 상경 등 2명이 인천지하철 문학경기장역 2번 출구 인도에서 인공기와 태극기를 진열해놓고 팔고 있는 것을 조선족 김모(34)씨와 안모(32)씨 등 남자 2명을 발견해 보안요원에게 인계했다.
이들은 인공기 275개와 태극기 794개를 소지하고 있었으며,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관람객의 신고로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인공기는 소형 264개와 중형 11개가 발견됐다.
이들은 경찰에서 “중국에서는 가능한 일이어서 한국에서도 팔았으나 단속 대상인 줄 몰랐다”고 질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계자는 “취업비자로 들어온 조선족들로 확인돼 일단 귀가 조치했다”며 “사법처리 여부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경찰, 북한 인공기 노상판매한 조선족 2명 검거 “남북한 여자축구경기 보러온 관람객이 신고”
입력 2014-09-30 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