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기사 폭행’ 세월호 유가족 3명 구속영장 신청

입력 2014-09-29 17:06 수정 2014-09-29 17:24
‘대리기사 폭행 사건’에 연루된 세월호 가족대책위 김병권 전 위원장(왼쪽)과 김형기 전 수석부위원장이 지난 19일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들어서고 있다. 이동희 기자

경찰이 대리기사와 행인들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세월호 유가족 4명 중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9일 김병권 전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 위원장, 김형기 전 수석부위원장, 한상철 전 대외협력분과 부위원장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세월호 유가족이 대리기사와 행인들에게 일방적 폭행을 행사한 사안의 중대성, 폐쇄회로 TV에 폭행 장면이 찍혀 있는데도 관련 혐의를 부인하는 등 증거 인멸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신청한다”고 밝혔다.

앞서 세월호 유가족들은 지난 17일 오전 0시40분쯤 영등포구 여의도 길가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과 함께 술자리를 갖은 직후 대리기사, 행인 3명과 시비가 붙어 이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입건됐다.

한편 경찰은 김현 의원에 대해 피고발인 신분으로 내달 3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