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2’ 이어 또?… 서울시 영화 촬영지로 뜨나

입력 2014-09-29 15:43
사진= 지난 4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2' 촬영 당시 교통통제 장면. 국민일보DB

서울시가 영화 ‘어벤져스2’에 이어 또 다른 대형 영화의 촬영 유치를 위해 팔 소매를 걷었다.

서울시는 지난 4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2’ 촬영을 유치해 전 세계적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미국을 방문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29일(한국시간) 할리우드 파라마운트 픽처스 스튜디오에서 ‘스타트랙’ 시리즈의 프로듀서 제프리 체노브(Jeffrey Chernov)와 2016년 개봉할 ‘스타트랙3’ 감독 로베르토 오씨(Roberto Orci)와 만났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서울의 해외 영화·드라마 로케이션 지원 내용과 촬영지로서 서울이 가진 매력을 알리는 데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하반기에도 영화 ‘매트릭스’ 시리즈로 유명한 워쇼스키 남매가 연출하고 배우 배두나가 출연하는 미국 TV시리즈 ‘센스(Sense) 8’의 서울 촬영이 예정돼있다.

서울시는 서울에서 6일 이상 촬영한 해외 영상물에 최대 1억원의 제작비를 지원하고, 장소 섭외를 위해 서울을 방문하면 항공비와 숙박비 등을 지급하고 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에는 드니 코데르(Denis Coderre) 캐나다 몬트리올 시장과 LA시내 한 호텔에서 만나 공유경제와 사회적 경제의 중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두 시장은 내년 중에 상호 도시를 방문하고, 몬트리올에서 국제사회적경제회의를 여는 방안을 검토했으며 두 도시의 자매결연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박 시장은 오후에는 전 뉴욕 시장 마이클 블룸버그(Michael Bloomberg)가 주최하는 제2차 시티랩(City Lab)에 참석해 10여 개국 약 30개 도시 시장과 만나 도시문제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