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티대학 코리아,예배디렉터 아카데미 개강

입력 2014-09-29 14:01
리버티대학 코리아 예배학 한국과정과 예배사역연구소가 공동 주최하는 부산·영남 지역교회를 위한 최고 예배지도자 과정 ‘예배디렉터 아카데미’가 12월 1일까지 10주 과정으로 29일 부산 초읍동 부산우리교회에서 개강했다.

부산·영남지역 목회자와 예배인도자(월십리더), 성가대 지휘자, 찬양인도자, 평신도 등을 대상으로 한 아카데미는 매주 월요일 오후 1시~5시30분 개최된다.

어웨이크닝 미니스트리가 주관하고 센터포워십(CFW)이 협력하는 아카데미의 강사는 김한수 리종빈 윤은성 이규원 이근배 박상철 임재규 이창호 전경호 정연수 최지호 김은수 목사와 이유정 김하영 전병철 교수 등이다.

주요 강의는 장자는 예배를 깨우라, 세상을 바꾸는 힘 ‘소통’, 예전(禮典)의 현대적 이해와 적용, 비전과 전략세우기, 예배 포지셔닝과 가치사슬분석, 선곡과 인도의 실재, 담임목사와 동역하는 예배기획의 실재, 예배와 하이테크 그 위험한 동거, 예배음악의 기능과 역할, 전통과 이머징을 아우르는 커뮤니타스, ‘평신도 예배훈련’ 공개강좌 등이다.

스쿨리더 이유정 교수는 예배디렉터 아카데미에 대해 지역교회 예배가 더 은혜롭고, 더 영감 있는 예배로 하나님께 드려지도록 목회자와 평신도 등 지도자를 훈련, 준비시키는 과정이라고 소개했다.

아카데미의 목표에 대해 이 교수는 성경적인 예배신학을 근거로 균형 있는 예배기획, 팀 운영관리, 창의적 영감, 갈등 해결, 리더십 등을 개발함으로써 담임목회자의 사역을 돕고, 성도를 참된 예배자로 구비시키는 성숙한 ‘예배디렉터’를 양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과정을 만들게 된 이유에 대해 이 교수는 “기독교는 예배하는 종교이고, 교회는 예배하는 공동체인데 오늘날 교회에서 예배는 다른 더 중요한 행사와 이벤트, 훈련, 전도, 선교에 비해 뒷전으로 밀려나 있는 것 같다. 그러다 보니 기독교의 정체성 자체가 흔들리고, 세상을 변화시키기보다 걱정거리가 되는 사종교로 추락하고 말았다. 많은 교계의 지도자들이 예배의 회복이야말로 한국교회 재부흥을 위한 최급선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며 “안타까운 것은 대부분의 목회자들이 신학교 시절에 예배신학을 배울 기회가 거의 없었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전통에 고착되어 있거나, 새로운 찬양과 경배 물결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함으로써 신구세대의 불만, 혼란이 가중되는 현상을 많이 본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