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안의 고품격 해상관광 시대를 열어갈 100인 승급 카타마란 요트가 10월 취항을 앞두고 진수식을 가졌다. ㈜삼주(회장 백승용)는 계열사인 ㈜삼주에스텍이 직접 건조한 카타마란 요트 ‘마이다스’(사진) 진수식을 부산 감천항에서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요트를 운항할 크루즈 업체인 다이아몬드베이 관계자는 “앞으로 부산시, 부산관광공사 등과 협력해 마이다스 요트가 부산을 대표하는 자랑거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이아몬드베이 측은 1호선에 이어 올 연말까지 총 3척을 직접 건조해 투입할 예정이다.
국내는 물론 아시아권 최대 규모의 100인승 관광 유람용 요트인 마이다스는 길이 22m 폭 9.2m로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다.
광안리 해수욕장 인근 용호만 유람선 터미널을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 운항사업자인 다이아몬드 베이는 이 요트의 운항을 맡아 낮에는 광안대교~동백섬 누리마루~이기대, 밤에는 광안대교~누리마루~해운대~이기대 코스를 각각 운항할 계획이다.
카타마란 요트는 동체가 두 개(쌍동선)로 이루어져 안정성이 높고, 돛과 엔진으로 함께 운항이 가능한 기범선이라 바람을 이용한 세일링을 체험하기에 적격이다. 시는 운항항로 확보와 면세유 적용 등 각종 규제완화 및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성공적인 취항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다이아몬드베이는 트리콜 대리운전을 모체로 성장한 삼주가 사업 주체다. 지난 7월 25일 개관한 국내 최초 상설 매직 전용관인 MBC삼주아트홀 최현우매직씨어터에 이어 부산의 대표 관광콘텐츠로 야심차게 내놓은 또 하나의 역작이다. 다이아몬드베이는 부산의 교통과 관광문화의 중심지이자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광안대교(다이아몬드 브릿지)에서 착안했으며, 국내 최고의 아름다운 야경을 만끽할 수 있는 요트 세일링을 부각시킬 예정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주)삼주에스텍,카타마란 요트 ‘마이다스’ 진수식
입력 2014-09-28 2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