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사격 스키트에서 김민지(25·KT)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지는 27일 경기 화성의 경기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스키트 개인전 결승에서 15점을 기록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중국의 장헝이 한 발만 성공시킨 두 번째 슛오프를 김민지는 침착하게 두 발 모두 적중시켜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민지는 “아빠에게 사격을 배웠는데 국제대회 메달 따는 걸 한 번도 못 보시고 돌아가셨다”며 “많이 발전했다는 걸 보여드릴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클레이 사격 선수인 아버지 고 김대원씨의 손에 이끌려 2004년부터 사격을 시작했다.
김민지는 앞서 곽유현(34·상무), 손혜경(38·제천시청)과 함께 여자 사격 스키트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해 이날만 2개째 메달을 땄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
[인천아시안게임] 김민지, 여자 사격 스키트 개인전 금메달 획득
입력 2014-09-27 2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