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컴파운드 양궁 대표팀이 인천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27일 인천계양아시아드에서 열린 여자 컴파운드 단체 결승전에서 대만을 229-226으로 꺾었다. 최보민(30·청주시청), 김윤희(20·하이트진로), 석지현(24·현대모비스)으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은 1엔드 부터 조심스럽게 리드를 잡아가며 29-29로 맞서다가 10점 세 발을 연속으로 기록해 9점, 10점, 8점에 그친 대만에 59-56으로 앞섰다. 한국은 3엔드를 173-168으로 5점 차 앞서나가며 사실상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컴파운드 양궁 단체전은 한 팀을 3명으로 구성해 50m 거리에서 선수 당 8발 씩 총 24발을 쏘게 된다. 이번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최보민은 “준비하면서 끝나는 날이 올까 생각했는데 이렇게 좋게 마무리돼서 기쁘다”고 밝혔다.
3·4위전에서는 인도가 이란을 224-217로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
[인천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여자 단체, 금메달 획득
입력 2014-09-27 1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