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안게임] 양궁 최보민 2관왕 등극, 여자 컴파운드 개인전 金

입력 2014-09-27 16:53 수정 2014-09-27 21:17

최보민(30·청주시청)이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컴파운드 양궁에서 2관왕에 올랐다.

최보민은 27일 인천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컴파운드 개인전 결승에서 대표팀 동료 석지현(현대모비스)을 144-143으로 꺾었다.

경기는 3엔드까지 87-86, 최보민의 1점차 리드로 접전이 이어졌다. 최보민은 4엔드에 10점, 8점, 9점을 쏘며 잠시 주춤거렸고 석지현은 10점, 10점, 9점을 기록해 승부를 115-114로 뒤집었다.

승부는 5엔드에 다시 뒤집혔다. 최보민은 5엔드에서 3발의 화살을 모두 10점에 꽂아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최보민은 인터뷰에서 “로또에 당첨되는 꿈을 꿨다. 그래서 좋은 일이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가 있었다”며 “제가 열심히 해서 좋은 결실을 맺었기에 더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