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전방 GOP(일반전초) 부대에 근무하는 병사들은 잡초 제거와 시설물 보수 등의 일을 하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육군은 27일 “그간 GOP 대대가 경계임무에 추가해서 불모지 작업 등을 병행해왔으나 이제는 이런 작업은 하지 않도록 했다”고 밝혔다.
GOP 부대의 잡초 제거와 도로·하천·시설물 정비 등의 작업은 군단과 사단의 병력과 장비를 투입해 전담할 계획이다.
그동안 GOP 부대에 근무하는 병사들은 고도의 긴장감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데 여기에다 잡일까지 해야해 정신적·육체적 고통이 컸다.
육군의 한 관계자는 “GOP 생활에 따른 고립감을 없애기 위해 스마트 영상 공중전화도 시범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며 “장병 반응과 효과 등을 고려해 모든 GOP 소초에 확대 구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軍 “GOP 병사들 이제 잡초제거·보수작업 안해도 돼”
입력 2014-09-27 1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