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30일 국립민속박물관서 '릴레이 비전 나눔식’

입력 2014-09-26 20:42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KCDF·원장 최정철)은 30일 오후 2시 서울 국립민속박물관에서 ‘2014 KCDF 릴레이 비전 나눔식’을 열어 새 비전과 중장기 경영 목표를 발표한다.

KCDF는 ‘전통을 담아 생활 속으로, 지역을 살려 세계 속으로’라는 표어 아래 한국 공예·디자인의 생활화·산업화·세계화를 위해 대중에 다가서는 문화 형성, 지역·사회·기관 협력관계 구축, 대한민국 브랜드 명품화를 추진키로 했다. 2030년까지 3단계 중점추진 사업 및 목표를 마련해 단계별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진행할 계획이다.

2017년까지 예정된 1단계에서는 공예의 유통과 산업의 인프라 조성에 주력해 5대 권역의 공예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우수공예품 지정표시제도 확대 시행키로 했다. 2단계 2020년까지는 공예은행 제도를 도입하고 공예트렌드페어를 아시아 대표 공예페어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2030년까지는 한국 단일 공예 브랜드를 개발하고 세계 공예엑스포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세계 진출을 추진할 방침이다.

디자인 분야는 공공디자인 개발, 지역브랜드 이미지 개선, 세계를 대표하는 디자인상 창설을 3단계 목표로 삼고 공공디자인 발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최정철 KCDF 원장은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종사자와 지자체,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등 한국 공예·디자인이 세계적 명품으로 발돋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광형 선임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