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이 알록달록 옷갈아 입네... 첫 단풍 관측

입력 2014-09-27 01:00
사진= 설악산 첫 단풍. 연합뉴스

설악산 첫 단풍 관측…작년보다 하루 일러


강원지방기상청은 26일 설악산에서 올해 첫 단풍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설악산의 첫 단풍이 관측된 시기는 평년과 지난해 기준(9월 27일)보다 하루 이르다.

첫 단풍은 산 정상부터 20%가량 물든 때를 말한다.

낙엽수는 일반적으로 일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단풍이 들기 시작한다.

기상청은 애초 평년보다 하루 늦은 오는 28일 설악산에 첫 단풍이 들 것으로 예상했으나 기온이 낮아 시기가 앞당겨졌다.

이달 들어 강원도의 일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0.7도 정도 높았지만, 중순 이후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최저기온이 많이 낮아지면서 단풍이 예상보다 빨리 들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산 전체의 80%가 단풍으로 물드는 절정기는 첫 단풍 이후 약 2주 후에 나타나는 점을 고려하면 강원도 내 유명 산의 단풍 절정기는 10월 중순이나 하순에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강원지방기상청은 설악산, 오대산, 치악산 등 강원도 내 유명 산의 단풍 실황 정보를 기상 실황, 상세 예보와 함께 홈페이지(http://gangwon.kma.go.kr)에서 제공한다.

(속초=연합뉴스) 강은나래 기자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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