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성모병원, 주한대만대표부와 지정병원 협약 체결

입력 2014-09-26 11:21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은 지난 24일 주한대만대표부와 지정병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준식 국제성모병원장, 황건량(黃建良) 대만대표부 차석대사, 료문안(廖文安) 영사를 비롯해 기관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지정병원 협약 체결에 따라 양 기관은 대만대표부 직원 및 관계자에 대해 최선의 의료서비스 제공, 의료기관 이용과 관련한 환우 편의증진 등의 협력 업무를 추진한다.

주한대만대표부는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을 지정병원으로 승인하고 한국을 방문하는 대만인들이 국제성모병원 이용증진에도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국제성모병원은 공관원 및 소개환자에 대해 통역 및 진료 편의서비스 제공, 응급환자에 대한 ‘fast track’ 적용 등 의료기관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김준식 원장은 “양국의 교류협력이 점차 증가하면서 한국을 방문하는 대만 국민들이 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인천 지역은 전통적으로 대만 국적의 화교가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이 분들의 우리병원 이용도 많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외에 거주하는 대만 국민들에게 국제성모병원의 첨단의술과 의료서비스를 보다 적극적으로 제공하여 양국의 교류협력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황건량(黃建良) 차석대사는 “지난 7월 자국민 임산부 및 미숙아 치료를 도와준 것을 계기로 국제성모병원을 알게 됐다. 자국민의 한국 방문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서 가까운 곳에 최첨단 의료시설과 뛰어난 교수진, 그리고 관광객들을 위한 메디컬 테마 파크가 있는 국제성모병원과 협력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강조했다.

송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