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리듬체조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서 후프 동메달을 목에 건 손연재(20·연세대)가 리본과 곤봉에서도 메달을 노린다.
손연재는 25일(이하 현지시간) 터지 이즈미르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2014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 예선에서 리본 17.733점으로 4위, 곤봉은 17.433점으로 3위의 성적을 거둬 결선 진출권을 따냈다.
이로써 손연재는 인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세계선수권에서 후프, 볼, 리본, 곤봉 등 리듬체조 전 종목 결선에 진출하는 성과를 일궈냈다.
한편,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손연재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꼽히는 중국의 덩썬웨는 리본 16.875점, 곤봉 17.341점으로 각각 5위에 오르며 결선에 진출, 손연재의 뒤를 바싹 추격했다.
덩썬웨는 손연재가 동메달을 획득한 후프 결선에도 올랐으나 5위(17.583점)로 메달 수확에 실패했고, 볼은 43위(15.366점)에 그치며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예선 4위인 손연재는 상위 24명이 진출하는 개인종합 결선 진출권도 확보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물오른 손연재, 세계선수권 리본·곤봉도 메달?
입력 2014-09-26 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