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17신] "가톨릭 교리 차이… 이단은 아냐" 보고서 채택

입력 2014-09-25 18:08
예장통합은 25일 제99회정기총회 마지막날 회의에서 ‘가톨릭을 이단으로 보기 어렵다’는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이대위)의 가톨릭 연구 보고서를 받아들였다.

이대위는 “가톨릭도 예수 그리스도를 유일한 중재자이자 구원자로 믿는다”며 “다만 개신교와 달리 가톨릭은 마리아가 단일 중재자인 예수 그리스도와 결합해 구원 사업에 참여하는 것을 믿어 교리적으로 차이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톨릭에 대해 여러가지 입장이 있겠지만 개신교와 가톨릭이 서로 대화하고 이해를 촉진할 수 있다”며 “제2차 바티칸공의회 이후 가톨릭이 동방정교회와 대화를 시작했고, WCC도 참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호와의 증인에 대해서는 “성경을 신비·상징·자의적으로 해석하는 등 심각한 성경 해석 오류를 지닌다”며 기독교 정통 교리에 위배되는 이단으로 규정했다. 몰몬교에 대해서도 개인의 신비적 체험과 환상에 의존해 자신들만이 참된 교회라고 주장하는 영적 교만과 편협성을 지니고, 몰몬교 창시자인 조셉 스미스를 신격화하는 이단이라고 했다.

이사야 기자 Isaia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