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위변조방지 신기술’ 설명회 개최

입력 2014-09-25 17:03
한국조폐공사가 25일 대한상공회의에서 ‘제1회 위변조방지 신기술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조폐공사의 위변조방지 기술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림과 동시에 신기술을 정부기관, 기업체들과 공유하고 위변조방지 산업의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한국조폐공사는 ▲HiddenQR(보안 QR코드) ▲Hiddenface(엠보싱 잠상) ▲Smartsee(스마트기기 인식용 보안패턴) ▲Ghostsee(복사방해패턴) ▲모바일 전자여권 판독 앱 ▲브랜드 보호용 보안라벨 ▲오롯골드바 등 위변조방지 신기술을 선보였다.

HiddenQR의 경우 세계 처음으로 개발된 기술로,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QR코드를 인쇄해 스마트폰을 통해 QR코드를 확인하고 해당 사이트로 연결시켜준다. 이 기술의 경우 복제가 불가능하고 추가 설비가 필요 없어 저비용으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Smartsee는 상품권 등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로, 육안으로 보이지 않게 인쇄해 스마트폰 앱을 통해 숨은 그림을 확인할 수 있다. 복잡한 재래시장에서도 점주가 본인의 휴대폰으로 손쉽게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정밀히 조작된 위조지폐나 상품권 등으로 인한 억울한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브랜드 보호용 보안라벨의 경우 복제가 불가능한 라벨에 고밀도 2차원 바코드를 개별 적용해 전용 어플리케이션으로 정품인증 및 생산이력 등 각종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병행수입품과 정식수입품을 구분하고 이력관리 하는 데 도움이 된다.

김화동 한국조폐공사 사장은 “위변조방지의 노하우를 축적한 조폐공사가 자체 개발한 기술을 널리 공유해 짝퉁제품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겠다”며 “공기업과 민간기업이 윈윈 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환 기자 goldenbat@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