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여중생 강모(16)양에게는 남모르는 스트레스가 있다. 학업, 외모, 친구 관계 모든 것이 스트레스인데 초등학교 시절부터 계속 재발하는 발 사마귀까지 속을 썩인다. 피부과에서 한 번 치료를 받고 오면 며칠씩 걷기 불편하고, 한번 치료로 끝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바쁜 시간을 쪼개 병원을 찾는 것도 일이다. 하필이면 발병 부위가 발이라 한번 사마귀가 생기면 학교 체육시간에도 계속 빠져야 하고 걷기도 힘들다.
◇사마귀는 바이러스 감염 질환
사마귀에 걸려본 사람들은 대부분 사마귀의 재발과 확산을 경험한다. 사마귀는 인간 유두종 바이러스(HPV)에 의해 생기는 피부 질환이므로, 몸 속에 사마귀 바이러스가 존재하는 한 반복해서 감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다른 사람에게도 얼마든지 옮길 수 있다.
사마귀는 주로 신체 접촉으로 옮는다. 사마귀를 만졌던 손으로 피부의 다른 부분, 특히 상처 부위를 만지게 되면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마귀가 생긴다. 주로 손이나 발에 나타나는 사마귀가 그러하다.
하지만 사마귀 바이러스를 가진 사람과 접촉한다고 해서 누구나 사마귀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바이러스 자체가 아니라 면역력이기 때문이다. 같은 바이러스가 몸으로 침투한다 해도 면역에 이상이 없는 사람에게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반면 면역계가 약해져 있는 사람은 바이러스에 걸리고 마는 것이다.
이종우 고운결한의원 서초점 원장은 “비록 사마귀는 피부질환이지만, 눈에 보이는 피부 이상만을 잡는다고 해서 사마귀가 근절되는 것이 아니다. 균형을 잃은 면역계를 바로 잡아 전신 건강을 회복하는 것이 사마귀 치료의 기본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면역 정상화와 피부 치료 병행해야
고운결 한의원의 사마귀 치료는 면역력의 정상화와 피부 상태의 개선, 두 가지에 목적을 두고 이루어진다. 획일적인 치료가 아니라 환자의 피부 및 체질 타입과 사마귀 증상에 따른 다양한 치료법이 적용된다.
특히 사마귀 한방 치료는 타 질환과 비교할 때 높은 완치율을 보인다. 고운결 한의원의 사마귀 치료는 사마귀 증상의 제거와 피부 재생을 목적으로 한 백결약침, 피부 살균 및 재생 촉진에 효과적인 백결삭습포제, 천연 한약재 성분을 함유해 체내 기혈 순환과 피부 재생을 돕는 백결유 등 외용치료와 한약 복용으로 진행된다.
특히 고운결 고유의 치료법인 ‘소삭백결초 요법’은 양방 주사, 냉동치료와는 달리 통증이 전혀 없으며, 시술 부위가 발바닥이라도 치료 후 보행에 무리가 없다. 항균, 항염 성분의 습포제를 사마귀 부위에 도포한 후 백결유 외용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주된 치료법이다.
이종우 원장은 “사마귀가 재발하는 원인은 바이러스를 근절시키지 못하고 증상만을 치료하기 때문”이라며 “면역 불균형을 바로 잡아 사마귀는 물론 전신 건강 상태를 회복하도록 만드는 것이 한방 치료의 근본적인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송병기 기자
잦은 사마귀 재발, 한의원 찾아야 하는 이유는?
입력 2014-09-25 1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