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서울성모병원 등 3곳, ‘의료기기 R&BD 지정병원’ 선정

입력 2014-09-25 16:16

분당서울대병원, 고대안암병원, 서울성모병원이 의료기기 R&D 선정병원으로 결정됐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25일 ‘병원-기업 상시연계형 R&D 플랫폼 및 의료기기 기술개발’ 사업에 분당서울대병원 등 3곳이 ‘산업통상자원부 지정 의료기기 R&BD 지정병원’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고부가가치 산업인 첨단 의료기기 분야는 환자 진료와 임상연구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기에 선진국은 병원-기업간 R&D 착수단계부터 아이디어 교류, 컨설팅 등 긴밀한 협력으로 의료기기의 신시장을 창출하고 있다. 이에 반해 국내 병원은 진료위주 운영 등으로 의료기기 기업과 공동 R&D 등 연계협력이 미흡한 실정이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산업부는 ‘병원-의료기기 기업간 상시연계 R&D 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했다. 국내 의료기기 산업을 2016년까지 10위권 내로 진입시킨다는 비전 설정과 함께 사업에 총 150억원의 투입을 결정, 국내 주요 대학병원 총 15개 기관이 사업 지원에 신청했다.

그 결과 분당서울대병원, 고대안암병원, 서울성모병원이 의료기기 R&D 선정병원으로 결정됐다. 분당서울대병원은 방사선, 비전리 진단치료기기분야에 대한 지원을 받게 된다.

이철희 분당서울대병원 원장은 “향후 산업통상자원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 속에 연구개발·임상시험·인허가·생산에 이르기까지 첨단 의료기기 제품의 개발과 헬스케어산업 발전을 통해 세계시장에 진출하는 괄목할만한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윤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