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기술대 울주군민 초청 설명회 개최

울산과학기술대학교(UNIST·총장 조무제)는 26일 오전 11시 대학본부 경동홀에서 ‘울주군민 초청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울주군 주민이 지난 5년 동안 UNIST에 보내준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신장열 울주군수, 조충제 울주군의회 의장 등 12개 읍·면 주민 150여명이 참석한다.

설명회는 학교 현황 및 5년간의 성과와 지역 공헌활동에 대한 설명에 이어 학술정보관 및 연구시설(UCRF) 투어, 오찬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조무제 총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UNIST는 짧은 기간 동안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 및 연구 시설을 갖추고 세계적 석학들을 교수로 초빙해 글로벌 대학으로서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며 “이러한 성장과 발전은 울주군 주민을 비롯한 지역사회의 아낌없는 지원과 따뜻한 격려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감사의 뜻을 밝힐 예정이다.

울주군은 2009년부터 10년간 UNIST에 매년 50억원의 발전기금을 지원하고 있다.

UNIST는 울주군 관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과학영재 멘토링 사업을 진행하고 UNIST의 최첨단 장비를 지역 기업체와 연구소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인문학 강의를 개설해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UNIST는 2009년 3월 10여 년에 걸친 국립대 울산유치를 위한 범시민 설립 운동에 힘입어 개교했다. 짧은 기간에 네이처출판그룹의 연구역량(NPI) 순위(2014년 6월. 기준)에서 국내 4위를 차지했고, 정부의 기초과학연구원(IBS) 캠퍼스 연구단도 3개를 유치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