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숙 이대 교수는 가야금 인간문화재이며, 이하늬의 언니 이슬기도 가야금 연주자다. 2006 미스코리아 진 출신인 이하늬 역시 가야금 연주자다. 문 비대위원장 역시 서예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사람이다. 이하늬 아버지 이상업만 조금 다르다. 그는 국가정보원 2차장 출신으로 대한민국 안보를 위해 북한관련 정보를 총괄 지휘했을 뿐이다.
의정부 예술의전당은 26일부터 27일까지 ‘의정부 국제 가야금축제’를 개최하며, 가야금 명인 문 교수가 두 딸인 이슬기 이하늬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고 25일 밝혔다. 공연의 주제는 ‘가무’이며 가야금을 기반으로 노래와 춤을 선보이는 형식이라고 설명했다. 가을밤 낭랑한 가야금 소리에 묻혀 한복을 입은 여성들의 아름다운 자태를 감상해 볼 수 있는 기회다.
이하늬는 일찍이 가야금을 전공해 서울대학교 국악과 대학원까지 마친 석사 출신이다. 아이돌 그룹 god(지오디) 출신 배우 윤계상의 연인이기도 하다. 청순한 이미지에 글래머러스한 몸매로 데뷔 후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오고 있다. 최근 이하늬는 영화 타짜2에서 신세경과 맞붙어 청순 글래머 불꽃 대결을 펼친 바 있다.
다음은 이하늬가 어머니 문재숙, 언니 이슬기와 함께 가야금으로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 가운데 나오는 ‘할렐루야’를 합주하는 영상.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