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총회 양성평등위원회는 25일 전북 부안 변산대명리조트에서 열린 제99회 총회에서 여성 전도사의 정년을 만 70세로 지키자고 제안했다.
양성평등위원회 임희숙 위원장은 “몇몇 지역 교회에서 여성 전도사의 정년을 만 55세나 만 60세로 규정하고 있다”며 “총회헌법에 따르면 모든 교회 직원은 은퇴 나이를 만 70세로 정하고 있고 만 65세부터는 자원 은퇴할 수 있도록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 전도사들이 조기 은퇴를 요구받지 않도록 해 달라”며 “교회들이 은퇴를 요구하는 내규를 제정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했다.
양성평등위의 제안은 내년 총회에서 헌의안으로 올려져 공식 논의된다.
진삼열 기자 samuel@kmib.co.kr
[기장 3신] 女전도사 70세 정년 제안
입력 2014-09-25 1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