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두피관리와 탈모에 좋은 차

입력 2014-09-25 10:06

서울에 거주하는 대학생 B모양은 요즘 20~30분 간격으로 거울을 확인하는 것이 습관이 됐다. 어깨에 내린 하얀 두피 각질, 비듬 때문이다. 미관상 보기 좋지 않은 것은 물론 이미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수시로 체크하고 있지만 혹시나 남의 눈에 띌까 신경이 잔뜩 곤두서있다.

게다가 각질이 심해지면서 머리카락도 심하게 빠지는 것 같아 탈모치료를 위해 탈모전문병원에 다녀야 할 지 고민 중에 있다. B양은 “머리를 잘 안 감는 것도 아닌데 왜 가을철만 되면 심해지는지 모르겠다. 미용실에서 두피 클리닉도 받아봤지만 별 소용이 없다”고 불편함을 호소했다.

가을이 돼 선선해진 날씨와 함께 찾아온 건조함, 건조한 날씨로 인해 몸도 얼굴도 심지어 두피까지도 푸석함이 느껴질 수 있다. 두피건조증이 심해지면 지루성두피염으로 번져 탈모까지 이어지기도 하니 그저 방치해서 해결될 일은 아니다.

신촌탈모한의원 발머스한의원 홍대점 문경숙(사진) 원장은 “건조한 가을철엔 두피관리가 필요하다. 각질이 많다는 것은 두피의 열이 많다는 것을 뜻하고, 두피에 열이 많다는 것은 두피의 순환에 문제가 생겼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두피열은 탈모의 원인이자 초기 탈모증상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두피마사지를 자주 해주고 물을 많이 마셔 노폐물 배출을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가을철 두피관리 방법은 ▲샴푸는 하루에 1번 이상하여 두피의 청결함을 유지하기 ▲손끝으로 두피를 두드리는 두피마사지를 하루 10분 이상 해주기 ▲하루에 1.5~2L이상의 충분한 물을 섭취하기 ▲유산소 운동을 하루 30분 이상하기 등이 있다.

문 원장은 “가을이 되면 낙엽이 떨어지듯이 모발도 탈락하고 두피에 각질을 비롯한 여러 가지 증상이 생긴다. 하지만 탈모증상 초기에 탈모관리에 신경 쓰고 몇 가지 탈모에 좋은 생활습관만 잘 지킨다면 걱정할 필요는 없다”며 “본인의 탈모증상 원인에 맞춘 차를 마시는 것도 탈모예방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문 원장이 추천하는 탈모증상 원이에 맞춘 차는 ▲솔잎차: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 철분이 풍부해서 빈혈이나 탈모에 좋은 효과 ▲석류차: 여성 호르몬 감소로 유발되는 여성 탈모와 갱년기 탈모에 좋은 효과 ▲산수유차: 남성의 정력감퇴와 월경에 문제가 있는 여성의 탈모에 좋은 효과 ▲현련초차: 차가운 성질이 있어서 몸이 뜨거운 열셩 탈모에 좋은 효과 ▲오미자차: 각종 허약으로 인한 탈모에 좋은 효과 ▲구기자차: 모발을 검게 만들고 윤기 있게 만드는 데에 좋은 효과 ▲하수오차: 빈혈로 인한 탈모와 산후 탈모에 좋은 효과 ▲감잎차: 비타민이 많아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탈모에 좋은 효과 등이 있다.

탈모는 치료가 불가능한 불치병'이란 인식을 바꾸기 위해 발머스한의원은 ‘탈모치료는 가능하다’는 기치를 내걸고 ‘으라차차 대한민국 탈모 캠페인'을 지난달부터 시작했다. 발머스한의원의 극장광고는 최근 다소 자극적이고 저급한 병원광고들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탈모의 주된 원인과 탈모치료에 대한 정보를 충실하게 전달하고 있어 일반인뿐만 아니라 많은 광고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극찬을 받고 있다.

발머스한의원은 동서양 의학의 성과를 계승한 열성탈모이론을 국내 최초로 주창하며, 두 편의 정식논문과 한 편의 학술서를 발간하는 등 활발한 학술활동을 진행 중이다.

이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