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초강세… ‘일본 비켜!’ 한국 종합 2위 순항중

입력 2014-09-24 20:44

인천아시안게임 개막 6일째인 24일 한국이 획득한 금메달 수가 20개를 돌파하며 대회 종합 2위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한국은 이날 오후 8시 현재 총 26개의 금메달을 따내 3위인 일본(금메달 18개)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중국(금메달 54개)에 이어 2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특히 펜싱은 이틀 연속 단체전 금메달을 싹쓸이하며 초강세다. 한국 펜싱은 24일 플뢰레(여자)와 사브르(남자) 단체전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팀은 전날에도 에페(남자)와 사브르(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휩쓰는 등 총 15개(금메달 8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의 메달을 쏟아냈다.

사격과 유도에서도 금맥이 터지고 있다. 고교생 사수 김청용이 2관왕을 달성한 사격은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를 책임졌다. 유도는 김재범이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하는 등 금메달 5개, 은메달 2개, 동메달 9개를 기록 중이다. 이외에도 한국은 승마와 우슈에서 각각 금메달 2개를 따냈고, 조정, 배드민턴, 사이클 트랙 에서도 금메달이 1개씩 나왔다. 북한은 세계적 기량을 뽐낸 역도에서만 금메달 3개를 따내며 종합 순위 7위를 달리고 있다.

인천=노용택 기자 ny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