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안게임] 사재혁, 역도 용상 실격…3차례 시도 모두 실패

사재혁(29)이 용상 1·2·3차 시기를 모두 실패해 실격당했다.

사재혁은 24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달빛축제정원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85㎏급에서 인상 171㎏에 성공했지만 용상에서 단 한 번도 성공하지 못해 합계 기록을 만들지 못했다.

사재혁은 인상 1차 시기에서 165㎏을 들어올렸다. 2차 시기에서도 171㎏에 성공했다. 사재혁은 팔을 아끼기 위해 전략적으로 3차 시기를 포기하고 용상을 준비했다.

그러나 용상에서 1차 시기 207㎏에서 바벨을 어깨까지 끌어올리긴 했지만 머리 위로 들어올리지 못했다. 2차 시기에선 바벨을 놓치고 말았다. 3차 시기에는 210㎏에 도전했지만 머리 뒤로 떨어뜨렸다.

사재혁은 2012년 런던 올림픽 77㎏급 경기에서 경기 도중 팔꿈치가 탈구되는 큰 부상을 당했다. 긴 재활 기간을 가진 끝에 이번 대회에서 화려한 부활을 꿈꿨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전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