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에 1승만 남았다

입력 2014-09-24 14:46 수정 2014-09-24 14:50
저스틴 터너(LA다저스븡사진))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8회에 솔로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AFPBBNews=News1

LA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다저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4대 2로 승리했다.

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와 맞대결에서 승리한 다저스는 한꺼번에 매직넘버 2개를 줄였다.

샌프란시스코에 4.5게임 차로 앞선 다저스는 남은 4경기에서 1승만 거두면 자력으로 지구 우승을 확정한다.

다저스는 이날 1회말부터 타선이 폭발했다.

톱타자 저스틴 터너가 상대 왼손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의 시속 143㎞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선제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야시엘 푸이그는 범가너의 공에 발목을 맞아 사구로 출루했다. 이때 푸이그와 범가너가 신경전을 펼쳐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나기도 했다.

양팀 선수의 대치가 해소된 후 타석에 들어선 애드리안 곤살레스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1사 1루에서 맷 켐프가 중월 투런 홈런을 터뜨려 추가점을 뽑았다.

터너는 8회 다시 솔로 홈런을 치며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다저스 선발 잭 그레인키는 3회초 1사 2루에서 상대 투수 범가너에게 좌월 투런포를 얻어맞아 추격을 허용했지만 8이닝을 6피안타 2실점으로 막아내 팀 승리를 지켰다. 그레인키는 시즌 16승(8패)째를 올렸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워싱턴 내셔널스(92승 64패)에 이어 내셔널리그 소속팀 중 두 번째로 90승(68패)에 올라섰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