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안게임] 박태환 “힘에 부친 것 같다”…자유형 400m 동메달, 3연패 무산

입력 2014-09-23 20:45 수정 2014-09-23 20:54

박태환(25·인천시청)이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세 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으며 3연패는 무산됐다.

박태환은 23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8초33의 기록으로 3위를 기록했다. 쑨양이 3분43초23로 1위에, 하기노 고스케(일본)이 3분44초48로 2위를 차지했다.

자유형 400m에서 2006년 도하 대회와 2010년 광저우 대회 때 연속 금메달을 딴 박태환은 아시안게임 3회 연속 메달에는 성공했지만 3연패에는 실패했다.

박태환의 이 종목 개인 최고 기록은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때 세운 3분41초53이다.

박태환은 자유형 200m와 계영 800m 동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세 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격려해준 팬들께 죄송하다”며 “힘에 부치는 느낌이 든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아시안게임 개인 통산 메달은 총 17개(금6, 은3, 동8)로 늘었다.

박태환은 25일 자유형 100m에서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24일 열릴 단체전인 계영 400m에는 예선에는 참가하지 않고 결승에만 출전할 예정이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