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에페 단체, 3연패 위업

한국 펜싱 남자 에페 단체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3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정진선(30·화성시청), 박경두(30·해남군청), 박상영(19·한국체대), 권영준(27·익산시청)으로 팀을 구성한 한국 대표팀은 23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의 대회 결승에서 일본을 25대 21로 꺾고 3개 대회 연속 제패했다.

한국은 2006년 도하와 2010년 광저우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시상식 가장 높은 곳에 서게 됐다.

펜싱이 아시안게임에 도입된 1974년 이래 남자 에페 단체전에서 한 국가가 3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한 것은 처음이다.

한국 남자 에페 단체는 1978년 방콕 대회부터 한 번도 빠지지 않고 3위 안에 입상하는 기록도 세우며 아시아 절대 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지난 20일 남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박경두와 대결해 금메달을 목에 건 정진선은 이번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