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안게임] 마장마술 황영식 두 대회 연속 2관왕…한국, 개인·단체전 5회 연속 제패

입력 2014-09-23 16:26
23일 인천 드림파크 승마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황영식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승마 마장마술 대표팀의 ‘에이스’ 황영식(24)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으며 두 대회 연속 2관왕에 올랐다.

황영식은 23일 인천 드림파크 승마장에서 열린 대회 마장마술 개인전 결선에서 76.575%로 출전 선수 15명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 21일 본선에서 76.711%로 1위를 차지하며 결선에 오른 황영식은 본선과 결선 합산 점수에서 153.286%를 얻어 150.699%인 김동선(25)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황영식은 앞서 지난 20일 단체전에서 우승한 데 이어 개인전에서도 정상을 차지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또 2002년 부산 대회와 2006년 도하 대회에서 금메달 4개를 따낸 최준상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두 대회 연속 2관왕을 달성했다. 황영식은 국제대회 데뷔 무대였던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도 금메달 2개를 따냈다.

한국 승마는 1998년 방콕 대회부터 5회 연속 아시안게임 마장마술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휩쓸었다.

본선에서 73.474%를 받아 2위로 결선에 오른 김동선은 결선에서 참가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77.225%를 받았으나 본선에서 벌어진 점수차를 좁히지 못해 2위를 차지했다.

김동선의 아버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단체전에 이어 이날 열린 개인전도 경기장을 찾아 응원했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