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바디피부 각질, 제거한다? VS 그대로 둔다?

입력 2014-09-23 15:40

아침 저녁으로 쌀쌀하고 건조함이 느껴지는 초가을이 시작됐다. 여름동안 느끼지 못했던 피부 건조함이 점차 느껴지기 시작하는 시기이다.

특히 얼굴보다 케어에 소홀할 수 있는 바디피부가 더 빨리 건조해지기 쉬운데 이때 피부가 건조함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신호는 바로 ‘각질’이다.

뉴트로지나가 국내 피부과전문의 103인에게 설문조사 한 결과 각질 관리시 스크럽 또는 이태리 타월 등으로 인위적으로 제거하는 것보다 보습제를 사용해 각질을 잠재우고 충분한 수분 공급을 하며 각질이 자연제거 되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다는 답이 100건으로 97% 이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또한 보습제 성분으로는 보습공급 후 보호막이 형성되는 성분이 좋으며 추천 성분으로 ‘글리세린’과 ‘세라마이드’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피부과 전문의 김지영 원장에 따르면 “각질 제거는 보습제의 투과 증진, 피부 유수분 밸런스 조절 효과가 높아지는 장점이 있지만, 무리한 각질제거는 피부장벽을 손상시켜 더 건조해지거나 각질층의 피부보호 기능이 상실되기 때문에 오히려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때문에 보습제를 사용해 충분한 보습을 부여하면서 각질이 자연탈락 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전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