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안게임] 한국, 남자 10m 공기소총 단체전 은메달…사격 9번째 메달

입력 2014-09-23 14:23
23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남자 10m 공기소총 단체전 시상식에서 한국대표팀이 은메달을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현준, 김상도, 한진섭 선수. 사진=연합뉴스

한국 사격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10m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은메달를 추가했다.

한진섭(33·한화갤러리아), 김상도(27·KT), 김현준(22·한국체대)으로 구성된 남자 공기소총 대표팀은 23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사격 남자 10m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1886.4점을 기록해 은메달을 따냈다.

각 선수의 본선 점수 합산으로 메달 색이 결정되는 단체전에서 김상도가 626.1점으로 팀 내 가장 높은 점수를 올렸다. 김현준이 622.3점, 한진섭이 619.2점을 획득했다.

한국은 전날까지 사격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차지했다. 이날 은메달은 이번 대회 3번째 은메달이자 총 9번째 메달이다.

선수 한 명이 시리즈당 10발씩 총 6시리즈를 쏘는 단체전에서 2시리즈부터 중국에 이어 2위를 달렸다. 중국은 마지막 시리즈에서 선수 3명이 1∼3위를 달리는 뒷심을 발휘해 한국의 추격을 뿌리쳤다.

중국이 1886.4점으로 금메달을, 인도가 1863.0점을 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상도와 김현준은 본선 4위, 8위로 개인전 결선에도 진출했으나 나란히 6위, 7위에 올라 개인전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