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5신] 아이티 기독학교 지원, 구호헌금 조사와 병합 처리

입력 2014-09-23 10:19

예장합동은 23일 광주 겨자씨교회에서 속회를 하고 아이티 공화국 오나빌 기독교학교 건축경비 지원문제를 아이티 구호헌금 조사처리와 함께 처리키로 했다.

전 총회장 안명환 목사와 전 서기 김영남 목사는 ‘아이티 구호헌금 전액 사용허락 및 아이티공화국 기독학교 건축계획 승인 건’을 제출하고 아이티 공화국에 기독학교를 세우기 위해선 7억1449만원의 헌금이 필요하다며 공식 청원했다.

그러나 윤두태 목사가 나와 “아이티 구호헌금 30억원 중 이런저런 이유로 사용됐고 7억1449만원 외의 모든 기금이 소진돼 아이티구호헌금전용사건사법처리전권위원회에서 공금횡령으로 조사하고 있다”면서 “기독학교 지원문제는 아이티 문제와 병합 처리하는 게 순서상 맞다”고 지적했다. 총대들은 윤 목사의 주장에 따라 이 문제를 병합 처리키로 결의했다.

한편 아이티 구호활동을 주도했던 박원영 목사는 특정경제법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및 기부금품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조사를 받았으며, 안명환 전 총회장이 박원영 하귀호 목사 박정하 장로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광주=글·사진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