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범죄로 인해 신상정보가 공개된 사람이 1만50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3611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3208명, 부산 969명 등으로 인구가 많은 지역의 순이었다.
이같은 사실은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이 23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에에 따르면 성폭력범죄 관련 신상정보등록자는 올해 8월 기준 1만5095명으로 지난해보다 50%가까이(47.4%) 증가했다.
최근 3년간 성폭력범죄 신상정보등록자는 2011년 3093명, 2012년 5387명, 2013년 1만240명으로 해마다 급증하는 추세다.
성폭력범죄 발생건수 또한 2011년 2만1912건, 2012년 2만2933건, 2013년 2만8786건으로 계속해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 의원은 “성폭력 예방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신상공개제도를 도입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다지만 성폭력범죄는 해마다 증가해 그 실효성에 의문이 든다”면서 “경찰청은 성폭력 척결의지를 갖고 내실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성폭력 신상공개자가 이렇게 많아?… 올 1만5000명 넘어
입력 2014-09-23 0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