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도 4체급에서 동메달 행진…곽동한·조구함·김은경·김성민

입력 2014-09-22 20:34
곽동한 연합뉴스 제공
김은경 연합뉴스 제공
한국이 22일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남녀 유도 중량급 5체급 가운데 동메달 결정전에 나선 4명의 선수가 모두 동메달을 따냈다.

남자 90㎏급의 곽동한(22·용인대·세계랭킹 24위)은 타지키스탄의 콤론쇼흐 우스토피리욘(세계랭킹 34위)를 지도승으로 따돌리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100㎏급 동메달 결정전에 나선 세계랭킹 84위인 조구함(22·용인대)도 이란의 자바드 마흐조브(세계랭킹 23위)를 경기 종료 12초를 남기고 빗당겨치기 한판으로 이기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어 여자 78㎏ 이상급의 김은경(26·동해시청)도 나지라 사르바쇼바(키르기스스탄)와 유효 2개씩을 나눠갖는 접전 속에 경기 종료 직전 벼락같은 안뒤축걸기 한판으로 상대를 무너뜨리고 힘겹게 승리하며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남자 100㎏급 동메달 결정전에 나선 김성민(27·경찰체육단)은 타지키스탄의 무크하마드무로드 압두라크모노프에게 지도승을 거두고 동메달 퍼레이드의 막차를 탔다.

특히 김성민의 동메달은 역대 유도 아시안게임 통산 100호 메달로 기록됐다. 한국 유도는 직전 대회까지 총 88개(금 32·은 23·동 33)의 메달을 기록했고, 김성민의 경기에 앞서 99개(금 3·은1·동7)를 따낸 상황에서 김성민이 '100호 메달'의 마침표를 찍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