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경 결혼식날 교통사고, 에릭 스완슨 코 부상…"액땜한듯

입력 2014-09-22 19:25
OBS '독특한 연예뉴스' 캡처

뮤지컬 배우 전수경(48)과 에릭 스완슨(55)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 총지배인이 22일 오후 6시 밀레니엄 서울힐튼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배우 황정민이 사회를, 축가는 뮤지컬 배우 최정원이 맡았다. 비공개로 진행된 결혼식에는 남경주, 정준호, 아이비, 임하룡 등 동료 연예인들이 참석했다.

이날 신랑신부는 결혼식에 앞서 식장으로 향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사고로 신랑은 코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이로 인해 둘이 함께 참석하기로 했던 결혼기자회견에는 전수경만 1시간가량 늦게 참석했다.

전수경은 "다행히 결혼식을 치르지 못할 만큼 다친 것은 아니다. 에릭의 코 밑이 깊게 팼다"며 "결혼 전에 액땜을 제대로 한 것 같다.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완슨 씨는 미국 스미스소니언 국립자연사박물관의 아시아 담당 학예관으로 근무하면서 평생을 한국문화재 환수·보호를 위해 노력한 고(故) 조창수 씨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계 미국인이다.

두 사람은 4년 전 소개로 만났으며, 둘다 재혼이다.

전수경은 현재 뮤지컬 '시카고'와 MBC TV 주말극 '마마'에 출연 중이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