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소망교회(김지철 목사)에서 열린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제99회 정기총회에서 목사부총회장인 정영택(경주제일교회) 목사는 총대들의 만장일치로 총회장직을 승계했다. 정 목사는 총대들에게 “교회는 ‘화평케 하는 자’의 역할을 감당하며 복음을 확산시켜야 한다”며 “국가와 세계의 평화를 부르짖기 전 먼저 교회 안의 분열을 없애고, 다음세대와 청·장년, 노년세대를 부흥시키는 실제적 방안을 실천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오후 5시 현재 진행 중인 부총회장 선거에서는 진명옥 광주 무등교회 목사와 채영남 광주 본향교회 목사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특별히 눈길을 끄는 것은 이번에 도입한 전자 선거시스템이다. 각 총대들은 바코드가 새겨진 투표권을 받아 투표소 안에 설치 된 터치스크린 밑의 스캐너에 갖다댄다. 스캐너가 인식하면 화면에 후보들의 사진이 나오고, 총대들은 투표하고픈 후보의 사진을 터치하면 된다. 이 과정에서 자동으로 득표수가 집계가 된다. 몇몇 연로한 총대들은 전자기기가 낯선 듯 진행요원들에게 도움을 청하기도 했다.
이사야 기자 Isaiah@kmib.co.kr
[예장통합 2신] 부총회장 선거서 진명옥, 채영남 목사 경합…정영택 목사 총회장 승계
입력 2014-09-22 1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