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프뢰레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전희숙(30)이 방송인 왕배(30·본명 김왕배)와 5개월째 교제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희숙은 21일 오후 고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결승전 경기에서 중국의 리후이린을 15대 6으로 꺾고 우승한 뒤 밝힌 기자회견에서 “왕배가 연예인이기도 하고 나도 운동선수라서 사람들에게 우리 둘 사이에 대해 쉽게 말하지 못했다. 그런 점은 미안하다”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 열애사실을 공개해달라고 했다. 그래서 오늘 공해했다. 좋은 시선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연애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이런 사실을 공개하며 “왕배는 성실한 남자다. 만난 지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항상 힘이 돼주고 격려가 됐다”고 애정어린 시선을 보냈다.
한편, 왕배는 지난 18일 자신의 트윗에 “아시안게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더욱더 기대되고 긴장되는 게임! 태극전사들이여~ 이번 아시안게임은 특히나 더 부상 조심하시고”란 글을 남겨 간접적으로 전희숙을 응원했던 것(?)으로 전해져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또 경기 하루전인 20일에도 “내일은 인천아시안게임 응원하러~ 여러분들도 태극전사들에게 힘을 주세요!”라고 응원을 당부하기도 했다.
왕배는 2002년 남성 3인조 그룹 보이스립으로 데뷔해 솔로앨범 ‘리듬&뮤직’을 발표한 뒤 지상파와 방송의 리포터와 종합편성채널 토크 프로그램의 패널로 출연하기도 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금빛 검객 전희숙 - 방송인 왕배, 5개월째 열애중
입력 2014-09-22 09:36 수정 2014-09-22 1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