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가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에 3승만을 남겨뒀다.
다저스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벌어진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8대 5로 승리했다.
이에 반해 시즌 내내 다저스를 바짝 추격했던 서부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덜미가 잡혔다. 89승 67패를 거둔 다저스와 84승 71패에 머문 샌프란시스코의 승차는 4.5경기로 벌어졌다.
이제 다저스는 남은 6경기에서 자력으로 3승을 보태거나 샌프란시스코가 3패를 하면 2년 연속 지구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이미 와일드카드 진출권을 확보한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와 22일부터 홈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치르는 3연전에서 지구 우승 확정이 확실한 상황이다.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승리하면 우승을 위해 매직넘버는 1경기에서 2개씩 줄어든다. 다저스가 여유 있게 포스트시즌을 준비하려면 되도록 2차전에서 우승을 결정지어야 한다.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와의 3연전 선발 투수로 댄 해런, 잭 그레인키, 클레이튼 커쇼를 예고했다.
왼쪽 어깨 통증에서 회복 중인 류현진은 조만간 있을 불펜투구에서 합격점을 받으면 포스트시즌에 앞서 이번 주말에 있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3연전 중 한 경기에 등판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로서는 다저스가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에 직행하면 작년 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분패한 중부지구 1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리턴 매치가 성사될 공산이 크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
다저스 서부지구 우승 눈앞…카디널스와 디비전시리즈 리턴매치 유력
입력 2014-09-22 0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