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경제와 문화, 관광, 생활 인프라 확충 등의 내용을 담은 제주시 구도심 활성화 대책을 마련한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안전행정부의 전국 공모 사업인 전통시장 내 야시장 조성사업에 응모한 결과 총 사업비 10억원 규모인 ‘제주 동문 야시장 조성계획’을 반영, 추진키로 결정했다.
이어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시행될 예정인 중소기업청의 국제관광시장 조성사업(1곳당 사업비 100억원 규모)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제관광시장 조성사업 세부 전략 및 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도는 현재 창업보육센터로 사용 중인 옛 제주대학교병원 내 일부 공간을 작가들의 창작 공간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미래창조과학부를 대상으로 절충에 나서는 한편 이 지역 일대를 문화예술의 중심 거리로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탐라문화광장 사업과 연계해 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한 도시재생 사업도 벌여 나간다. 올해 사업비 2억원을 들여 연말까지 ‘도시재생 전략계획 및 활성화 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도 실시한다.
도 관계자는 “제주시 구도심에서 문화와 관광, 쇼핑 등을 함께 향유할 수 있는 종합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며 “각각의 요소들을 최대한 연계해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활성화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제주, 구도심 활성화 대책 마련한다
입력 2014-09-21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