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총잡이 김청용(17·흥덕고)이 한국 첫 2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김청용은 21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10m 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01.2점을 얻어 중국의 팡웨이(199.3점)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청용은 첫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에 오르며 한국 사격 사상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라는 명예도 동시에 얻었다.
김청용은 앞서 열린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진종오(35·KT), 이대명(26·KB국민은행)과 더불어 1744점을 합작, 금메달을 명중한 바 있다.
함께 결선에 오른 대표팀 맏형인 진종오는 179.3점을 기록, 동메달을 따 체면을 세웠다.
진종오는 이번이 4번째인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 첫 금메달을 노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고교생 총잡이 김청용 한국 첫 2관왕 “탕, 탕”… 男 10m 권총
입력 2014-09-21 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