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라인교정, 비용에만 집착하다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어

입력 2014-09-19 16:01

헤어라인교정은 모발이식을 통해 이마라인을 바로 잡아 주는 효과적인 수술이다.

대학생 J(23·여)씨는 는 헤어라인교정비용이 경제적으로 부담되어 비교적 저렴한 비의료기관에서 헤어라인문신을 했다.

헤어라인은 이마라인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있어 얼굴에서 눈에 잘 띄는부위이다. 자연스럽고 섬세하게 되어야 하는 부분을 단순하고 검게칠한 문신의 상태는 심각했다. 번짐의 정도가 심했으며 모발의 색상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취업 준비 생인 J씨는 처음에는 비용과 시간을 절약했다는 뿌듯함이 컸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은 면접일정이 잡혀도 올림머리는 커녕 앞머리를 내리기 급급한 상황이 되었다.

그토록 원하던 회사 서류전형에 인적성검사까지 잘 치르고서는 임원 면접에서 앞머리를 내리고 갈 정도이니 말이다. 단정한 차림과 헤어스타일링을 해야 하는 면접장에 앞머리를 내린 사람은 본인 뿐이었으며 면접관이 “답답한 앞머리를 올려보는 건 어떠냐?”고 직접적으로 물었다고 한다.

꿈에 그리던 회사 면접에서 깔끔한 인상을 위해 결정했던 수술이 결국은 J씨 진로의 걸림돌이 된 셈이다.

헤어라인에서 미용성형분야 저널 ASJ(Aesthetic Surgery Journal)에 국내 모발분야 전문가 최초로 논문을 등재한 다나성형외과 박재현 대표원장은 “이마라인이 얼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40%이다. 그만큼 눈에 잘 띄는 부위를 실제 모발을 이식한 경우효과가 뛰어나며 어떻게 이식하느냐가 수술의 성공 여부를 결정한다”고 조언했다.

박재현 대표원장이 다양한 수술 및 연구결과를 집약해 발표한 논문에는 측면 헤어라인교정에 대해 정립 되어있다.

박 대표원장은 “현대 미인은 얼굴의 균형과 조화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실제로 비율이 좋으면 미인이라는 소리를 듣는다”며 “동양인은 얼굴에서 광대뼈가 발달해 있으며 얼굴이 넓어 커 보이고 강한 인상, 날카로운 이미지 때문에 기피하고 있으며 갈수록 서구화 되는 미의 기준에 동양인의 얼굴형은 미의 기준에 부합되지 않고 이에 대한 고찰에서 연구가 시작되었다”고 설명했다.

헤어라인 교정은 한 번 시술로 영구적인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처음에 잘 알아보고 수술받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박 원장은 “환자의 두피 상태와 모발의 형태를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최적화된 수술방법 제시해야 한다. 누군가를 따라 하기보다 환자 개인의 얼굴형에 맞는 3D 디자인으로 헤어라인과 얼굴이 조화가 적합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며 “수술 후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수술 후 관리에 철저한 병원으로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