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비뇨기과 김세웅교수팀 고출력 HPS레이저 전립선비대증 수술 1000례 돌파

입력 2014-09-19 22:25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비뇨기과 김세웅 교수팀이 최근 HPS 레이저를 이용한 전립선비대증 수술 1000례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김 교수팀은 이날 오후 2시 본관 지하1층 세미나실에서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

고출력 HPS 레이저 수술은 직경 7㎜ 정도의 가느다란 내시경을 요도로 삽입해 120W 레이저 광선을 발사, 전립선 비대증 조직을 기화시키는 치료법으로서, 전립선 조직을 직접 제거하기 때문에 전립선비대증을 억제하는 데 그치던 약물요법에 비해 탁월한 치료 효과를 자랑한다. 또한 기존 수술에 비해 부작용이 적고 출혈과 통증을 줄일 수 있어 지혈제를 복용하는 환자 및 노약자에게도 시술이 가능하며 수술 시간이 줄어든 것이 장점이다.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의 비정상적인 이상 증식 때문에 방광 출구로의 소변 배출 장애, 하부요로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으로서 방광기능저하, 신부전 등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약물을 통해 전립선의 크기를 줄이는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하며 어지러움증, 기립성 저혈압 등의 부작용을 감수해야 하는 단점이 있었다.

비대된 조직을 원천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100gm 이상의 거대한 전립선비대증의 경우 고출력 HPS 레이저 수술을 통해 절개 없이 증상을 치료할 수 있다.

김 교수는 “누구보다도 전립선비대증 질환 치료에 집중을 해 좋은 실적을 얻을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세계 남성들의 건강을 위해 책임지고 일하는 의사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